Community Structure of Subtitdal Marine Algae at Uljin on theEast Coast of Korea

Kang(1968)은 한국산 해조류의 지리적 분포를 논하면서 수온, 조류 등 해황을 바탕으로 해조류의 분포를 기준으로 하여 한국 연안을 북동해구, 남동해구, 동남해구, 서해구 및 제주구의 5개 해역으로 구분하고, 원산만에서 영일만 남쪽 울기곶까지의 남동해구의 해조류 조성이 북방계 10%, 온대 계 70%, 남방계 4% 및 범세계종 16%로 되어 있음을 보고하 였다(이와 이 1988; 김 등 1997). 동해안의 해안선은 단조롭고 외해와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있어서 파도의 영향을 끊임없이 받게 되고, 조석 간만의 차 는 0.3-0.4 m로 작아서 조간대의 폭이 협소한 특징이 있다 (부 1987). Taniguchi(1981)는 온대구와 한대구의 경계로서 식생이 빈약하다고 보고하였고, Boo와 Lee(1986)는 R/P값 을 근거로 동해 해역의 해조상은 난온대역(Warm temperate region)과 냉온대역(Cold temperate region)의 중간형이라 고 주장하였다. 동해안 지역의 해조류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 된 것은 1980년대부터이며, 동해안의 남부, 중부 및 북부에 걸쳐 비교적 고르게 해조류 분포의 정성 정량적 해석이 시도 되었다(김 등 1997). 그렇지만 동해안을 대상으로 수행된 많 은 연구들이 한 두 계절에 국한되었거나 또는 군집의 정성적 측면과 조간대만을 대상으로 다루었기 때문에 조하대 해조 군집의 구조적 특성을 파악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우리나라의 연안은 1960년대부터 임해공단 건설에 따른 공업화 및 도시의 발달로 공장폐수 및 생활하수 등 오염물질 의 유입, 각종 해난 사고, 환경오염 등으로 조간대 및 조하대 연안은 날로 오염되어 가고 있다(최 등 2002). 또한 연안에 서식하는 해양생물들의 종조성 및 생물량도 빠르게 감소하 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이에 대한 환경보전의 차원에서 생물을 이용하여 생태계를 복원하려는 생태공학 Algae Volume 21(4): 463-470,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