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조계지 형성과정과 건축 양식의 특성 연구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양관이 세워진 것은 1880년대 이후부터다. 인천 지역에서 전개된 근대 건축 전개 양상은 1883년 강화도 조약이 조인된 이후, 인천이 개항하면서 인천은 한국근대 문물의 유입에 있어서 시발 장소가 되었는데, 이는 개항으로 제물포 연안에 조성된 외국인의 거주지인 조계지가 형성되었고, 이를 통해 근대화로 인한 새로운 도시공간구조의 과정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 건축물의 시원이 바로 개항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서양근대건축의 유입경로는 외국공관, 외국인 선교사를 통한 종교관련 건축물, 외국인 상사건물 및 주택, 그리고 강점기에 일제에 의한 관청 및 공공건물, 주거용 건물 등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개항이후 항일합방에 이르면서 서양 건축이 우리나라에 이런 경로를 통해 유입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