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고미술품에 표현된 건축요소에 관한 연구 ( Study on the Architectural Factors Expressed through the Olden Arts in Koryo Dynasty )

고려시대 건축에 관한 실증적 자료가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당시의 미술품에 나타난 건축도상을 통하여 고려건축의 특징을 규명하고 새로운 사료를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총 123개의 미술품을 회화미술, 공예미술, 석조미술로 분류하였으며 이를 다시 회화미술 27개, 공예미술 17개, 석조미술을 9개를 재선정하였고 기단, 난간, 기둥, 공포, 창 호, 지붕, 도장 등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미술품에 표현된 건축도상과 관찬사서를 분석한 결과 고려시대에는 건축물의 배치보다는 화려한 의장과 구조미에 치중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일본 대불양(대불양)과 송, 원의 건축에서도 볼 수가 있어서 당시의 중국, 일본과 의 문화적인 간접적인 교류도 추정할 수가 있다. 따라서 경제력이 약화되어 장식적 요소가 빈약했던 조선시대 건축을 한국건축의 대표적인 특성으로 구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