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와 3D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운전 시뮬레이션에서 운전자의 종적 차량통제 수행, 주관적 피로감 및 현실감의 차이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2차원(2D)과 3차원 입체(3D)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운전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운전자의 종적차량통제(목표속도 유지와 선행차량과의 차간거리 유지), 주관적 피로감 및 현실감이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검토하였다. 연구방법 40명의 운전자 들이 실험에 참가하였고, 이들은 조이스틱 형태의 차량 제어장치를 통해 고정형 운전 시뮬레이터를 운전하였다. 2D와 3D 운전장면은 운전자 전방 1m 지점에 위치한74인치 스크린에 투사되었다. 연구결과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실험참가자들은 목표속도를 유지할 때3D 조건보다는 2D 조건에서, 그리고 목표속도가 낮을수록 목표속도에 비해 더 빠르게 운전하였다. 둘째, 2D 조건에 비해 3D 조건인 경우 실험참가자들은 선행차량과 더 근접하여 차간거리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고, 특히 선행차량의 주행속도가 빠를수록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셋째, 운전자들의 주관적 피로도는 2D 조건에 비해 3D 조건에서 더 전반적으로 더 높았으나, 주관적으로 평가한 시뮬레이터의 현실감 점수에서는 두 디스플레이 조건에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3D 운전 시뮬레이션에서의 운전자 수행이 전통적 방식의 2D 운전 시뮬레이션과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검토하였다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추후3D 운전 시뮬레이터가 운전자에 대한 운전수행 평가나 훈련 등과 같은 많은 영역에서 응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 연구에서 얻어진 자료들은 추후 운전 시뮬레이션 영역에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