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 매개체로서의 그래픽 패턴의 역할과 활용 -전시디자인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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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전시 디자인은 진열 중심의 공간 디스플레이를 넘어 전시장 자체의 성격과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각물이 병행되어 활발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시 아이덴티티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시장 내·외에 전시의 주제와 정보를 지속적으로 관객에게 인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공간에 놓인 각기 다른 오브제가 동시 다발적으로 보여지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공간의 뉘앙스를 전달해 공간의 통일감을 유도한다. 전시디자인의 경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디자인 분야이기 때문에, 아이덴티티 작업을 진행할 때 한 가지 컨셉을 다양한 미디어에 녹여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전시와 관련한 시각 요소로서는 색채, 타이포그래피, 이미지 등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으나, 이 중 이미지에 포함되는 그래픽 패턴의 경우 형과 색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고 면적 범위나 적용 어플리케이션에 비교적 제한이 없으므로 전시아이덴티티의 확장 요소로서 광범위하게 사용 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전시 아이덴티티로 사용된 그래픽 패턴 사례의 시각요소를 분해하여 패턴의 8가지 조형방식을 바탕으로 사례별 그래픽 패턴을 분석하였다. 2차원과 3차원이 공존하는 전시디자인에서 그래픽 패턴은 영역과 매체에 제한없이 표현이 용이했으며 전시를 하나로 묶어 줄 수 있는 아이덴티티의 역할을 가능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