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향유방식을 통해 본 신체활동에서의 향유하기 도입 가능성

향유하기(savoring)는 긍정정서의 지속과 증폭을 위해 의도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전략으로서 긍정심리학의 학문적 취지와 함께 최근 들어 개념적, 이론적 틀을 확립해가고 있다. 본 연구는 무용전공자의 향유방식을 탐색하고 긍정심리학 관련 연구에서 제시된 향유방식과 비교한 뒤, 신체활동에서의 향유하기 도입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향유하기 관련 문헌고찰을 통해 수집된 10가지의 향유방식을 토대로 무용전공자 77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설문을 진행한 결과, 총 327사례의 향유방식이 수집되었다. 무용전공자들은 긍정적인 경험을 만끽하기 위해 다양한 향유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유하기가 긍정정서 지속뿐만 아니라 역경극복과 동기부여, 자기고양 등 최상수행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수집된 무용전공자의 향유방식과 선행연구의 향유방식을 비교한 뒤 신체활동에서의 향유하기 도입 가능성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