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 착시를 이용한 개인의 시각 멀미 예측의 유용성

시각멀미란 영화나 TV 같은 영상 자극을 시청할 때 발생되는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등의 부적증상들을 가리킨다. 이러한 시각 멀미는 주로 과거 교통수단에서 경험했던 멀미 경험에 기초한 설문지인 멀미 감수성 척도를 통해 예측된다. 멀미 감수성 척도가 다양한 멀미 유발 상황을 예측하는데 사용되고 있지만 시각 멀미가 변화되는 환경에서 개인의 시각 멀미를 예측하는 데 제한적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안적으로 시각 멀미와 공변하는 방위 착시 현상을 이용하여 시각 멀미를 예측할 수 있는 지를 탐색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먼저 개인의 시각 멀미 정도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시각 멀미 유발 자극에 반복 노출 시키는 훈련과정을 포함하였고 훈련 전 후에 시각 멀미를 예측할 수 있는 기존의 멀미 감수성 척도와 새롭게 적용한 방위 착시량이 측정되었고 각 개인의 시각 멀미 정도를 측정하였다. 훈련 결과 시각 멀미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멀미 감수성 척도에서는 훈련 전후 유의한 변화가 없었지만 방위 착시량에서는 훈련 후에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훈련 전후 시각 멀미의 예측에서는 멀미 감수성 점수와 방위 착시량이 모두 유의하게 예측을 하였지만 그 정도에 있어서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방위 착시량도 기존의 멀미 감수성 척도와 유사하게 개인의 시각 멀미를 유의하게 예측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