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션 디자인의 주체로서 사용자 개념 고찰

인터랙션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사용자가 수행하는 역할을 고려할 때 사용자는 단순히 소비자가 아니라 디자인의 능동적 주체로 간주되어야 한다. 매직북 같은 증강현실을 이용한 도서나 모바일 기기의 교육용 증강현실 앱의 제작 과정에 사용자가 개입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사용자의 주체적 역할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논문의 주요 논의는 디자인의 주체로서 사용자 개념을 규명하기 위해 한스 로베르트 야우스 등의 수용미학의 관점에 의지한다. 이를 통해 문학작품의 독자와 마찬가지로 디자인 제품의 사용자도 수동적 수용자가 아니라 능동적 생산자의 위치를 점유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