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의 노사동반자관계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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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와 더불어 명실 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3대기업이자 철강업계의 세계적인 초우량기업이다. 1999년말 현재 종업원 19,150명의 국내 유일의 일관제철소로 세계 각국에 7개의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는 포항제철은 1968년에 창설하여 1973년 연간 100만톤 규모의 제1고로를 처음으로 가동한데 이어 평균 2년에 1기꼴로 새로운 고로를 건설하여 1999년말 현재 조강능력은 2,654만톤으로 일본의 신일본제철(新日鐵)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철강회사로 올라설 수 있었다.
이러한 포항제철의 성공요인은 다양한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포항제철이 높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올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를 노사 관계 측면에서 조망해 보았다. 한 때 심한 노사갈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경험했던 포항제철이 노사간의 안정을 도모하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로 전환 내기 유지해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창업때부터 시작된 기업복지주의에 입각한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비롯하여 경영성과배분제도, 사내 근로복지기금, 우리사주조합, 노경협의회를 통한 의사결정참가 등의 경영참가제도의 정착, 기본급에 대해서는 모든 종업원에게 동일한 호봉표를 적용하는 단일호봉제, 4조 3교대제, 직능자격제의 도입과 같은 인간 존중의 경영, 풍부한 교육기회 그리고 업계 최고수준의 높은 급여수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끝으로 이러한 포철의 노사동반자관계가 한국기업에 주는 시사점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