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가능한 제품의 적재량 최적화

국내 가족단위의 급격한 핵가족화를 겨냥하여 식품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식품 및 농수산 가공제품을 대량생산(Mass production)하고 있다. 현대의 식품 제조 산업은 제조 기술의 발달과 원재료 보관 기간이 늘어나면서 영양소 및 신선도, 제품의 질을 높이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에 따라 원재료의 공급이 특정한 시기에 급격히 올라가거나 수요 역시 짧은 기간에만 집중되는 것과 같이 공급과 수요가 일정하지 못한 식품이 존재한다. 기존 공산품의 대량생산과 다르게 식품생산에는 유통기한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으며 부패가 가능하기 때문에 식품의 생산 및 저장에는 기존 공산품과는 다른 새로운 의사결정 모델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농수산 가공제품 중 국내 전통 식품 중의 하나인 김치 제조를 대상으로한 신선배추 및 절임배추의 적재량 최적화를 위한 수학적 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유전자 알고리즘(GA: Genetic algorithm)을 활용하여 신선배추 및 절임배추의 최적 적재량을 도출한다. 신선배추 및 절임배추 적재량 의사결정 모델은 배추의 수확에서부터 시장으로의 출고 사이의 버퍼역할 수행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변동이 심한 배추 값의 안정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절임배추의 수급 안정 및 가격의 안정화, 신선배추 공급량이 급격하게 감소하였을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원료 가격 리스크 감소, 원재료 저장소를 통한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 역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