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티브 오디오비쥬얼 어플리케이션에 관한 연구

본 연구는 19세기에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시도된 옵티컬 사운드 연구를 거쳐 20세기의 사운드 아트와 컴퓨터 시대의 비쥬얼 뮤직에 이르는 사운드-이미지 동조의 역사를 살펴본 후 둘 간의 관계를 사용자가 조율하는 인터 랙티브 오디오비쥬얼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과정을 기술한다. 실험적 시도 위주의 사운드 아트는 예술적 가치는 높지만 사운드-이미지 동조의 실용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시도는 다소 약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사운드 아트는 대체로 이미지가 사운드의 변화에 반응하는 사운드 종속적인 형태를 지닌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에 사운드-이미지 동조에 있어 이미지의 반응을 강화하고 여기에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성을 가미할 수 있는 실험적 시도로 2D 인터 랙티브 어플리케이션인 ‘Cubic Organ"를 제작하였다. Java 언어에 기초한 인터랙티브 어플리케이션 저작 도구인 Processing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Cubic Organ은 사용자가 키보드를 이용하여 복수의 육면체의 높이를 조절함과 동시에 화음을 생성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각각의 육면체는 7음계에 해당하는 음을 생성하며 높이 변화에 따라 음의 피치(pitch)가 달라진다. 현재는 키보드와 화면을 통한 전형적인 컴퓨터 입/출력 방식을 지니지만 향후 네트워킹과 피지컬 인터페이스를 연동하는 추가 작업을 통해 더욱 확장된 형태의 오디오비쥬얼 퍼포먼스 환경으로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리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