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 어머니의 언어적 반응성 및 영아의 비언어적 의사소통능력과 아동 초기 언어능력 간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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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영아기 어머니의 언어적 반응성 및 영아의 비언어적 의사소통능력이 이 시기 동안의 언어 뿐 아니라 아동 초기 언어능력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62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종단적으로 살펴보았다. 각 아동의 비언어적 의사소통 능력은 12개월에, 영아기 동안의 어휘는 12, 15, 18개월에, 아동 초기 언어능력은 42개월에 측정되었다. 12개월 당시 어머니의 언어적 반응성은 자유놀이 상황에서 어머니의 반응을, 12개월 영아의 비언어적 의사소통능력과 12, 15, 18, 42개월의 어휘는 각각 PICS(Pictorial Infant Communication Scale)와 어휘체크리스트(M-B CDI-K)와 아동발달검사(KCDI)로 측정되었다. 그 결과 12개월 당시 언어적 반응성은 12, 15개월의 어휘와 정적 상관이, 비언어적 의사소통능력은 12, 15, 18개월의 어휘 및 42개월의 언어능력과 정적 상관이 있었다. 한편 12개월 당시 어머니의 언어적 반응성은 42개월의 언어능력과는 유의미한 상관이 없었다. 구체적으로 42개월의 언어능력을 예측하는 영아기 비언어적 의사소통 관련 하위능력은 12개월 공동주의에 대한 반응(RJA)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시도(ISI)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