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혁신 개념의 발전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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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군관련 학자들간에는 Innovation, Revolution, Transformation 등 유사용어들의 사용으로 군에서의 혁신개념이 약간의 혼돈 속에 있음이 확실하다. 이러한 혼돈은 무언가 이전과는 달리 현재 군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가 과거에 일어났던 변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름을 인식하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대표적 개념의 필요성에서 나온 용어들이며 또한 그 변화의 속성이 학자들 간에 그리고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표현됨을 나타내는 것이다. 본 연구는 그동안 혼란스럽게 사용되어온 혁신개념들을 개념의 변천과 발전에 초점을 두어 체계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군에서의 혁신관련 포괄적인 개념으로 군혁신(military innovation)이란 용어를 도입하여 현재까지 진행된 군혁신의 가장 발전된 개념을 군사변혁으로 보고, 군사상황(전략적/작전적) 변화에 따라 개념의 명확한 이해와 더불어 향후 개념의 발전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군사변혁은 부분적으로 냉전시 부담적인 주둔형군에서 탈냉전과 9/11 시대에 보다 더 민첩하게 전개할 수 있는 원정군으로의 변화다. 또한 그것은 RMA라고 일컬어 왔던 모든 측면들을 포함한다. 군사변혁은 또한 어떻게 싸울것인가에 대해 더 많은 변화들을 설명해야 하는데, 이는 발칸반도에서의 나토의 임무로서 1990년대에 처음 나타났으나 9/11테러 후 반복적으로 강조되었던 요구사항들이다. 바로 이러한 임무들이 지속되면서 사실 변혁의 의미에 대한 좀 더 넓은 이해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안정화 및 재건작전, 대분란전 임무와 특수작전부대는 군사변혁의 중심이 되었고, 일반적으로“변형하는 변혁”이라는 용어로 나타나고 있다. 한 명의 지적이고 창조적인 분란자가 기술력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점점 증명되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군사변혁 개념이 이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군사변혁은 본토방위, 우주로의 자유로운 접근유지, 방위와 억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 같은 아직 더 광범위한 변혁에 대한 이해를 포용하고 있다. 이리하여 군혁신의 혁신환경틀에 있는 요소들의 변화를 통해 진화된 혁신개념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