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검사지와 가설을 생성하게 하는 검사지와의 관계 분석

본 연구에서는 가설을 생성하게 하는 검사지인 박은미의 ‘가설생성능력 검사지’ 그리고 정진수의 ‘과학적 가설생성능력 검사지’가 상업용 표준화된 창의성 검사지인 ‘TTCT(언어) A형 검사지’를 대 신하여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가설생성능력 검사지’와 ‘TTCT 검사지’를 비 교해본 결과 두 검사지는 정적으로 상관 관계(r=.612)가 비교적 높으며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하 다는 결과(p<.001)를 얻었다. 또한 ‘과학적 가설생성능력 검사지’와 ‘TTCT 검사지’를 비교해본 결 과에서도, 정적으로 상관 관계(r=.643)가 높고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하다는 결과(p<.001)를 얻 었다. 또한 ‘TTCT 검사지’, ‘가설생성능력 검사지’ 그리고 ‘과학적 가설생성능력 검사지’ 모두 협의 의 창의성인 발산적 사고력을 측정하고 평가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서로에 대한 관 계 분석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비교적 상관이 높다는 본 연구 결과와 더불어서 모두 공통적으 로 발산적인 사고력을 측정하고 평가하고 있어서 ‘가설생성능력 검사지’ 그리고 ‘과학적 가설생성능 력검사지’는 협의적으로 창의성을 검사하는 표준화된 ‘TTCT 검사지’를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가설생성능력 검사지’를 7학년, 8학년, 9학년, 10학년 각 학년 별로 ‘TTCT 검사지’와 비 교해본 결과 각 학년에서 정적으로 상관 관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도 매우 유의 미하였다(r=.600, r=.787, r=.514, r=.690, p<.001). 또한 ‘과학적 가설생성능력 검사지’를 7학년, 8학년, 9학년, 10학년 각 학년 별로 ‘TTCT 검사지’와 비교해본 결과도 역시 정적 상관이 있고 통계 적으로 매우 유의미하였다(r=.540, r=.727, r=.594, r=.583, p<.001). 새로이 개정한 ‘2007년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서 창의적 사고력의 신장을 강조 하고 있으며, 또한 창의성에 대한 학습 평가도 반드시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두 개의 ‘가설생성능력 검사지’를 사용하면 중등학생들의 창의 성을 중등학교 교육 현장에서 손쉽게 검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