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과교육에 대한 초등 예비교사의 반성적 사고 유형 분석 : van Manen의 기준틀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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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체육수업은 교과전담교사보다는 학급담임교사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초등학교에서 체육수업을 주로 학급담임교사들이 담당하는 것은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다(Carney & Amstrong, 1996; Xiang, Lowy, & McBride, 2002). 그러나 학급담임교사 중에 교육대학에서 체육과를 심화 전공하지 않은 경우에는 체육 관련 과목의 이수가 충분하지 못하고, 이 때문에 현장에서 체육수업을 충실히 하는 데 한계를 겪게 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안양옥, 2004a, 2004b, 2006).
외국의 초등예비교사 교육도 우리나라의 사정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엿볼 수 있다. Xiang 등(2002)은 교사교육 프로그램 중의 체육수업 관련 강좌가 과연 초등예비교사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에 관해서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들은 Ashy등(2000)의 연구를 인용하였는데, 이 연구는 원래 초등교사 양성을 위한 교사교육 프로그램에서 초등예비교사들이 체육 교과 지식을 충분히 얻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려 하였다. 즉, 초등예비교사에게 현장 지향적 체육수업방법론 강좌를 운영한 결과 체육교과의 목적에 관한 신념이 긍정적으로 형성되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초등예비교사에게 체육교과를 가르치고자 하는 ‘의욕’까지 불러일으키는 데까지는 쉽지 않았다는 것이 이 연구의 주요 결과였다.
일반적으로 예비교사에게 제공되는 체육교사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또 다른 선행 연구(Brumbaugh, 1987)를 살펴보면, 체육수업방법론 강좌 하나만으로는 교수 기법을 습득하기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였으며, 따라서 체육수업방법론 강좌를 운영하기보다는 차라리 예비교사들로 하여금 체육 교과 내용을 직접 실습해 보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교과 내용을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예비교사들에게 제공하였더라도 이들이 현직 교사가 되었을 때 그러한 실습 경험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최의창, 2004; Royall,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