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k and Preparation of Psychiatric Field for Korean Reunification

우리 민족에 있어 통일은 가장 중요한 역사적 과제다. 그러 나 60년 이상의 분단으로 인해 남한과 북한의 정치, 사회, 경 제, 문화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되었다. 이는 정신의학의 영역 에서도 마찬가지다. 남북한의 정신의학은 학술적인 측면에 서도 큰 차이를 보이게 되었으며, 진료 시스템과 정신 보건 체계에도 큰 차이를 보이게 되었다. 사회와 문화가 서로 달라 지게 되면서 주민들의 정신과 심리에도 역시 상당한 차이가 나타나게 되었다. 따라서 정신의학 영역에서도 통일에 대한 준비가 절실하다. 독일과 같이 통일이 갑자기 이루어지는 경 우 대비는 더욱 중요하다. 본 글에서는 통일을 준비하는 정신 의학적 과제를, 1)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현장에서의 임상적 과제, 2) 보건의료체계와 관련된 사회정신의학적 과제, 3) 문 화적 이질성과 관련된 문화정신의학적 과제로 나누어 설명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