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의 저장 및 유통분야에서의 PCM 이용기술

현재 국내의 유통산업은 규모 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모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국민생활수준의 향상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하여 인스턴트식품(Fast Food)류, 육류, 냉동생선류 및 채소류, 과실류등의 저온유통이 날로 증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식품의 장?단거리 운반수단으로 사용되는 냉동차량 및 냉동?냉장용 저온저장창고, 쇼케이스, 소포장용 냉동 Box 등에 관련된 산업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산업의 외형적인 성장과는 달리 콜드체인시스템은 아직 도입단계에 머물고 있으며, 저온유통의 고리가 부분적 또는 상당부분 단락된 상태로, 소비자 단계에서 접할 수 있는 쇼케이스나 업소용 냉동?냉장고등에 치중되어 있어 선진국형의 콜드체인시스템과는 격차가 있으며, 냉동?냉장창고 및 수?배송용 냉동차등 설비가 갖추어진 경우에도 운영비 문제로 유지온도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발생되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유통등급제”를 실시하는 선진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양질의 저온유통시스템을 통하여 공급된 물건이 그렇지 않은 물건과 비교하여 차별화 될 수 있는 제도가 없어 가격 차이에 의한 투자동기가 유발되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냉동?냉장식품(특히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의 유통 여건 변화와 WTO 체제하의 시장개방에 따라 현재의 미약한 콜드체인시스템의 경쟁력을 확보함과 아울러 국내의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도입단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시장원리와 합리적인 정책방안을 토대로 국내 실정에 효과적인 대안중의 하나로서 콜드체인시스템에서의 잠열재(PCM) 이용기술을 검토하고, 부분적인 적용사례를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