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CTM의 Principles and Standards for School Mathematics에 나타난 수학과 교수,학습의 이론

미국의 “전국 수학 교사 협의회”(National Council of Teachers of Mathematics, NCTM)는 1989년부터 〈학교 수학의 교육과정과 평가 규준〉(1989), 〈수학 가르침(교수)의 전문성 규준〉(1991), 〈학교 수학의 평가(시험) 규준〉(NCTM, 1995), 〈학교 수학의 원리와 규준〉(2000)을 출판하여 미국의 수학 교육 의 전망(목표, 나아갈 길)과 규준(실행 지침)을 제시하였다. 수학 교사들로 구성된 미국의 NCTM은 학생, 학부모, 학교 행정가 등 많은 사람들과 힘을 합하여 모든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수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환경, 기회)을 조성하는 데 구심점의 역할을 하였다. 한편 많은 관련 단체들은 여러 배경과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전문성을 지닌 교사(특수 교사를 일컫는 밀이 아니다. 수학 교과를 이해하고 수학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가르칠 수 있는 일반 교사를 일컫는 말이다.)로부터 미래를 대비해 평등하고, 진취적이며, 지원이 잘 이루어지고, 공학 도구(IT)가 잘 갖춰진 환경에서 중요한 수학적 아이디어를 이해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수학 교실(미국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수학 교사가 수학 시간에 학생의 방(교실: Homeroom)에 찾아가지 않고 학생들이 선생의 방(수학 교실: Classroom)을 찾아온다. 전형적인 수학 교실의 사진은 2쪽에 나와 있다.)을 만들기 위해 함께 힘썼다. NCTM에서 출간한 여러 규준들은 우리나라의 제6차와 제7차 교육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글에서는 NCTM(2000)에서 제시한 학습 원리를 간단히 살펴본 다음 이를 중심으로 현재 미국 수학 교육의 교수ㆍ학습 이론의 동향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