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변화를 고려한 제조업 생산과 유가충격 간 관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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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구조변화를 고려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과 유가충격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내생적 구조변화 분석방법을 적용하여 산업생산과 유가충격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1995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의 월별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생산과 유가충격 간의 관계에 구조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체 제조업과 대기업 생산은 유가충격과의 비선형 관계가 구조변화 시점 이후로 사라졌으나 중소기업은 비선형 관계가 오히려 강화되었다. 구조변화 시점은 전체 제조업과 대기업은 2008년, 중소기업은 2005년으로 나타나 글로벌 경제충격들이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과 유가충격 간의 관계를 변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가상승충격뿐만 아니라 유가하락충격도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대칭적 유가충격 효과의 구조변화 발생시점은 2006년으로 추정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들은 1998년 외환위기와 같은 국내에서 발생한 경제충격들보다 글로벌 경제충격들이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과 유가충격 간의 관계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생산에 대한 유가충격의 효과가 바뀔 수 있으므로 글로벌 경제충격으로 간주될 수 있는 사건들에 대해서 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