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 분말을 혼입한 콘크리트 도로포장의 성능평가

최근 들어 선진각국들의 공통된 환경 공해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폐타이어는 고무제품 중에서 요소가 가장 많고, 수명도 가장 짧은 실정에서 급격한 양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으로 이에 대한 처리가 새로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의 급격한 국민경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매년 차량의 증가가 큰 폭으로 신장되고 있으며, 이에 부수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폐타이어도 연간1,700만개 이상이 발생되는 등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의 재활용률이 극히 미진한 실정으로 대부분이 방치 또는 보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폐타이어를 건축재료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콘크리트에 폐타이어를 첨가시킨 루버 콘크리트의 개발과 이를 활용한 2차 제품의 개발 가능성에 대한 고찰을 수행하여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율을 극대화 시키는데 본 연구의 주 목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폐타이어 분말을 혼입한 루버 콘크리트의 경우 보통 콘크리트에 비하여 혼입량이 증가할수록 슬럼프값의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나, 공기량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강도발현의 경우 보통 콘크리트에 비하여 혼입률이 증가할수록 압축강도, 인장강도 및 휨강도가 저하되고, 동일 조건하에서 W/C 비가 낮을수록 높은 강도발현을 보이고 있으며 증기양생보다는 수중양생이, 폐타이어 분말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우수한 강도 발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루버 콘크리트의 건조수축은 초기재령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보통 콘크리트에 비하여 크게 나타났으며, 이의 경향은 혼입량이 증가할수록 현저하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루버 콘크리트 배합에 있어서 폐타이어 분말의 최적 혼입량은 5%내외이며, 배합은 가능한 부배합으로 하고 입자 크기는 작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