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거주자의 주생활양식 유형화에 관한 연구 ( Types of Housing Life-Style among Multi-family Housing Residens )

본 연구는 획일적 주거공급을 탈피하고 다양화된 소비자의 주거욕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사용자 집단을 차별화 할 수 있는 예측변인으로서 주생활 양식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거주인의 다양한 주생활양식을 파악하고 유형화하여 다양한 주택내부 공간계획 및 디자인 지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함 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공동주택 거주자들로써 주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조사대상의 표집에 있어서는 북구, 남구, 서구, 광산 구 지역등을 분류하여 행정구역별로 임의표집을 하였고 설문지는 총 400부 를 배포하여 응답이 미비하거나 부실기재된 것을 제외한 총 278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조사도구는 질문지법을 사용하였으며 수집한 자료의 분석을 위해 SAS 통 계 package를 이용하여 Cronbach’s α계수, 빈도 및 백분율, 평균 요인분 석, 군집분석, ANOVA/Duncan-test, χ2를 실시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공동주택 거주자들의 주생활양식은 공간사용방식, 실내꾸밈태도, 주생활의식 등의 하위구성개념 을 근거로 하여 안방중심성, 식당중심성, 과시동조성, 유행변화 지향성, 정 리정돈성, 장시추구성, 이웃환경지향성, 개성지향성, 자연지향성 등의 9개의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현대적·도시생활형, 소극적·개인생활형, 과시적·감성추구형, 전통적·도시생활형, 자연·이웃 환경 중시형 등 다섯유형으로 분류됨을 파악 할 수 있었다. 또한 주생활양 식 유형은 거주자 특성 중 주부의 학력, 주부의 취업여부, 주택의 평면 규 모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거주자들의 주생활양식의 각 유형은 사회인구학적으로 차별화 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공동주택 계획시 물리적 공간에 대한 다양한 선호요인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