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ing for Learning: The Forward and Backward Effect of Testing

시험은 일반적으로 학습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지만, 약 100여 년에 걸쳐 축적된 연구결과는 시험이 학습을 증진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험 또는 인출연습은 앞에서 배운 내용에 대한 학습을 증진할 수도 있고, 앞으로 배울 내용에 대한 학습을 촉진시킬수도 있는데 전자를 ‘시험의 후방효과’라 하고, 후자를 ‘시험의 전방효과’라 일컫는다. 하지만 시험효과에 관한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은 이 두 가지의 효과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았으며, 최근에야 이둘을 구분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일반적 의미의 시험효과를 가리키는 시험의 후방효과와 최근에 특히 주목을 받게 된 시험의 전방효과를 구분하여 시험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선행 연구를 검토하고, 후방효과와 전방효과의 검증 절차, 경험적 연구결과, 관련 효과에 대한 이론적 설명, 시험효과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 및 방법을 살펴보았다. 선행연구는 시험이 기억 수정자의 역할을 함으로써 이미 배운 내용에 대한 기억을 강화하고, 학습자의 메타인지 등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앞으로 새롭게 배울 내용에 대한 학습을 증진시킴을 보여주었다. 이는 시험이 학습의 평가를 넘어서 학습을 증진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교육적 함의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