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설계경기 평가에서 건축가와 도시계획가의 관점차이 분석

대규모 개발사업은 도시계획 Master Plan 위에 개별 건축물을 설계, 시공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 사업을 바라보는 도시계획가와 건축가의 시각은 그들이 다루는 계획의 범위만큼이나 큰 차이를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국제설계경기에 지명응모한 회사(SOM, Jerde Partnership, Studio Daniel Libeskind, Foster+Partners and Asymptote Architecture)의 작품에 대한 건축가와 도시계획가의 관점 차이를 분석하는데 있다. 평가방법은 계층분석법을 사용하였으며, 평가기준은 마스터플랜과 랜드마크타워 부문으로 설정되었다. 마스터플랜의 계획요소는 개념, 토지이용, 교통, 사업성이며, 랜드마크타워는 개념, 입지, 기능효율성, 조형미이다. 두 그룹별로 각각의 요소에 대한 중요도를 도출함으로써 각각의 그룹이 가지는 시각 차이를 정량화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건축가와 도시계획가의 시작차이는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가는 랜드마크타워(0.505)에 중점을 두었지만, 도시계획가는 마스터 플랜(0.642)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마스터플랜 계획요소는 토지이용, 사업성, 교통 등이 높게 평가되었고, 랜드마크타워 계획요소로서는 입지, 기능효율성 등이 높게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