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폐기물의 처리공정에서 생산된 선별토사의 활용 방안 제시

선별토사와 관행농토를 혼합하여 물리역학시험을 실시한 결과 일반 성 복토재로써 물리적 성능이 일반토양과 유사하여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토양분석시험 결과 산도가 강알칼리성을 보였고 유효인산 성분이 다소 부족하였으며, 치환성 양이온 중 Ca의 성분의 과잉으로 인하여 생육 저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상층토 50cm를 걷어내고 하층토 부분을 선별토사로 치환 후 걷어낸 상층토를 관행농토로 복토하여 생육 분석한 결과, 생육 장해 요인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선별토사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선별토사를 근권의 영향권인 유효토심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작물의 생육을 저해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객토와 같은 유효토심에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근권에 대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하층토에 대해 대체하는 방안이 유효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선별토사를 세척하는 기술이나 산도의 중화, 유기물 공급 등의 방법을 강구해야 하며, 선별토사의 재료원이 일정치 않은 특성상 품질이 균질하지 않기 때문에 품질확보를 위해서는 품질에 따라 1급, 2급, 3급 등으로 나누고 사용용도 기준을 각각 정하여 품질의 확보를 위한 인증제도의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