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성역의궤를 통한 공포부재의 용어에 관한 연구 ( Study on the bracket-system terms of Hwasongsongyouk-eugye )

모든 학문의 연구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일 중의 하나는 통일된 용어를 체계적으로 정리 하여 사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전통목조건축에서 의장적, 구조적으로 중요한 요소인 공포부재 용어애 대한 정리가 현재까지는 매우 미흡하여 공포에 대한 연구에 많은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조선시대 관찬 영조의궤인 에 나타난 각종 공포부재의 명칭과 수량을 실 제 건물에 사용된 부재의 수량과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1) 산미와 한대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용어의 정의와 거의 같으며, 2) 첨차는 출목선상에 도리방향으로 놓인 부재, 3) 행공은 소위 익공계공포에서 출목에 관계없이 주심선상에 도리방향으로 사용된 부재, 4) 두공은 다 포계공포에서 주심선상에 놓인 도리방향의 부재, 5) 익공은 소위 익공계공포에서 보방향으로 사용된 부재이 다. 이상의 결론은 만을 고찰한 결과로 조선시대에 편찬된 다른 영조의궤에 대한 고찰결과와 종합해야 정확한 부재명칭의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단 에 사용된 공포부재의 용어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용어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었다. 아울로 조선시대 에 편찬된 다른 의궤에 나타난 공포부재 용어에 관해서는 다음의 연구에서 자세히 다루어 공표부재용어에 대 한 종합적인 정의를 시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