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의 문화적 발전 경향에 관한 연구

미디어에서의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은 스마트기기의 발전으로 인해 생활양식과 사고방식, 경제와 서비스 및 소비생활 전반을 넘어 인간생활양식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으며, 시대의 흐름을 움직이는 하나의 문화로 재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미디어의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을 미디어 소비와 사용방식의 일부로써 인터페이스와 컨텐츠의 관점에서만 해석하여 제품에 적용하거나, 사용성의 측면에서 대부분 연구되고 있다. 문화적으로 발현되는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인터페이스와 상호작용방식에 적용시키고, 인간생활양식의 변화가 가져오는 영향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커뮤니케이션 발전 경향에 대해 사회의 총체적 현상으로 바라보고 문화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하이퍼미디어에서 시작된 컨버전스미디어의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을 문화적 관점으로 접근하여 사용자 커뮤니케이션 문화의 발현 방식과 과정을 규명하였다. 구체적으로, 발현 방식의 특징에 따른 현상들을 분류하여 각 활동 범위와 내용을 알아보고, 사회 총체적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미디어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의 문화적 발전 경향에 대한 연구의 초석을 다지고자 하였다. 연구방법과 범위는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의 문화적 발현 과정의 이론적 토대 마련을 위하여 하이퍼미디어에서 비롯된 스마트기기의 발전 과정과 그로 인한 컨버전스 문화에 대해 고찰하고,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을 문화의 총체론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사용자커뮤니케이션 문화를 공간에 따른 개인화, 집단화, 가상화 커뮤니케이션 문화로, 대상에 따른 사회적, 육체적, 관계적 커뮤니케이션 문화로 분류하고, 커뮤니케이션 주체인 기술, 미디어, 인터페이스, 사용자 별로 발전경향과 현상,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의 대상과 공간에 따른 문화적 특징과 상호관계성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미디어 인터페이스의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이 기술의 발전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총체적 문화 현상임을 알 수 있었으며, 이러한 현상을 인터페이스 및 컨텐츠에 반영할 수 있도록, 문화로써의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이 변화하는 방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