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도법과 회상법에 의한 영양소 섭취 평가의 차이

회상법과 빈도법을 이용하여 식이섭취조사를 할 경우 영양소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모든 영양소에서 빈도법이 회상법 보다 개인의 섭취량이 과다하게 평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영양소별 측정오차가 식이조사 방법에 따라 가장 큰 차이를 보였던 영양소는 carotene이었고 이 영양소는 두 방법에 의해 추정된 값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있는 상관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 결과는 연구 목적이 되는 영양소의 종류에 따라 식이조사 방법으로 회상법과 빈도법을 교차 선택할 수 있는 영양소와 그렇지 않은 영양소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각 방법이 지니는 상대적 타당성(validity)를 측정하는데 필요한 표준가치(reference value)가 없으므로 타당성을 측정할 수 없었고 단지 두 방법간의 차이만을 비교하는데 그치는 제한점이 있었다. 그러므로 사용된 방법의 타당성 측정을 위해서는 표준값을 제공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인 실측법(precise weights method) 등이 비록 적은 표본 규모로라도 진행될 필요성이 있다. 한편, 더 나아가 조사방법의 신뢰도 측정을 위해서는 정확성(precision)을 보기 위해 한 방법을 여러번 반복 조사하여야 방법의 정확성 등이 검토될 수 있겠다. 이러한 기초연구를 위한 많은 투자와 노력이 있어야만 역학조사에서 이용된 식이조사 방법의 신뢰성 확보가 가능함을 본 연구결과는 시사하고 있다.